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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크롬 재료로 직접 수선하는 자전거 새들레일 – 클래식 안장 복원의 현실적 대안VintageBikeLab 2025. 5. 22. 22:33
빈티지 자전거 복원을 하다 보면 의외로 자주 마주하게 되는 문제가 바로 새들레일 파손이다. 오래된 안장은 대부분 스틸 재질의 레일을 사용하는데, 부식이나 반복된 충격으로 인해 레일이 휘거나 부러지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복각이 불가능한 브랜드나 한정판 안장의 경우, 레일이 부러졌다고 해서 전체 안장을 폐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자전거 부품의 손실이 아니라, 감성과 희소성을 함께 간직한 소중한 빈티지 아이템을 잃는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이럴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니크롬(Nichrome, Ni-Cr 합금) 재료를 이용한 새들레일 자가 수선이다. 니크롬은 구하기 쉽고, 자작이 가능하며, 강도와 유연성 면에서도 복원용 재료로써 주목받고 있다. 실제 사례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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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빈티지 자전거 부품 구입처 BEST 5 – 해외 레트로 바이크 소싱 완벽 가이드”카테고리 없음 2025. 5. 21. 12:13
호주 레트로 바이크 부품 구입처 5곳 정리 – 해외 빈티지 자전거 소싱 가이드빈티지 자전거를 복원하거나 커스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부품 수급이다. 특히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생산된 클래식 프레임이나 캄파놀로, 쉬마노 600, 선투어 등 구형 구동계와 호환되는 부품은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때 많은 복원가들이 주목하는 국가가 바로 호주다. 비교적 건조한 기후와 고전 자전거 문화 덕분에, 호주에는 잘 보존된 레트로 바이크와 부품 매물이 풍부하며, 이를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소싱 채널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국내 중고 장터에서 찾기 어려운 구형 부품이나 NOS급 구성품을 찾기 위해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이 해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그중 호주는 기후적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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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자전거 캔틸레버 브레이크 세팅 완전 가이드 – 구조 이해부터 실전 팁까지VintageBikeLab 2025. 5. 21. 02:02
클래식 캔틸레버 브레이크 세팅 노하우클래식 MTB나 투어링 바이크, 혹은 빈티지 사이클크로스 프레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바로 캔틸레버 브레이크다. 최근에는 V 브레이크나 디스크 브레이크가 대세가 되었지만, 캔틸레버 브레이크는 여전히 복고 감성과 기능적 이유로 복원 프로젝트에 자주 채택된다. 과거에는 오프로드 환경이나 진흙 낀 레이스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제동력을 위해 선호되기도 했으며, 프레임 디자인 측면에서도 간섭이 적은 구조로 유리했다. 구조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80~90년대 자전거에는 거의 표준처럼 장착되어 있던 장비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체감하는 이 브레이크의 단점은 세팅이 까다롭다는 점이다. 브레이크 패드의 위치,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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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BB) 규격 어댑터 자가 가공기 – BSA 프레임에 ITA 비비 넣기카테고리 없음 2025. 5. 20. 23:50
빈티지 자전거 복원 과정에서 마주하는 가장 흔한 장벽 중 하나는 바로 ‘호환성’ 문제다. 외관상 아무리 멋진 프레임이라도, 내부 규격이 원하는 구동계와 맞지 않으면 실제로 조립해 나가는 데 있어 큰 제약이 생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BSA(영국식)**과 ITA(이탈리아식) 비비 규격이다. 이 두 규격은 나사 방향부터 나사산 간격, 직경까지 서로 다르다 보니 단순한 체결만으로는 호환이 어렵다.이번 글에서는 BSA 규격 프레임에 ITA 비비셋을 조합하기 위해 어댑터를 자가 제작한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이는 단순히 부품을 가공하는 작업을 넘어서, 빈티지 자전거 수리에서 흔히 발생하는 규격 충돌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떤 공구를 사용했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냈는지,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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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단 프리휠 호환성 완전 해부 – 스프라켓 세대 교차 정리VintageBikeLab 2025. 5. 20. 20:03
'단수'가 다르면 뭐가 달라지나?프리휠(Freewheel)은 스프라켓과 라쳇 메커니즘이 결합된 일체형 구조로, 1990년대 이전의 로드·MTB 구동계에서 주로 사용됐다. 6단, 7단, 8단 프리휠은 외관상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스프라켓 간 간격, 체인 폭, 허브 너비, 변속기 풀리 위치, 체인 라인 일치 여부, 변속기 허용 스트로크 등 여러 요소에서 중요한 차이를 가진다. 단순히 외형만 맞는다고 해서 실제 성능이 같지는 않다. 이 글은 각 단수별 특징과 실전 호환 조합, 주의할 점을 구조적으로 정리한 가이드다.단수란 단순히 톱니 개수가 하나 늘어난 것이 아니라, 변속 시스템 전체의 정렬과 반응 구조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단수 증가로 인해 스프라켓 간 간격이 좁아지면 디레일러의 정확도와 체인 링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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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존(Quill) 스템 각도별 핸들링 변화 – 클래식 자전거의 조향 감각 이해하기VintageBikeLab 2025. 5. 19. 23:38
스템 각도의 진짜 영향력퀼(Quill) 스템은 현대 어헤드 방식과는 달리 프레임 내부로 삽입되는 클래식한 구조다. 이 구조는 단순히 ‘올드’하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되지만, 실제로는 조향 감각에 섬세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템의 각도(=러이즈, rise)와 길이(=리치, reach)는 핸들링, 무게중심, 상체 하중 분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클래식 자전거의 성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스템 각도는 핸들바와 전륜 중심축 사이의 관계를 조정하는 핵심 변수다. 각도가 높아질수록 핸들바가 올라가고 상체가 서는 자세가 되며, 각도가 낮아질수록 공기 저항은 줄지만 허리와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증가한다. 퀼 스템은 특히 삽입 깊이까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각도라 하더라도 리치의 변화에 따라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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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스틸 프레임 패티나 복원 기록 – 클래식의 질감 되살리기VintageBikeLab 2025. 5. 19. 18:16
프로젝트 개요 – 녹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1960년대 빈티지 스틸 프레임은 단순한 금속 덩어리가 아니라, 시대와 문화를 품은 물리적 기록물이다. 오랜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형성된 '패티나(patina)'는 때로는 부식으로, 때로는 개성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소재가 사용자와 환경 속에서 교감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프레임에 남은 흠집, 바랜 로고, 손이 자주 닿은 부위의 반질거림 하나하나가 세월의 층위를 형성한다.이번 프로젝트는 기능적 수명을 유지하면서도 오리지널 감성을 살리기 위한 패티나 보존형 복원을 목표로 했다. 단순히 광을 내고 새 도장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을 하나의 가치로 전환하는 접근이었다. 완전 도색이 아닌, 표면의 산화층과 스크래치, 손때까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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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체인링 폴리싱 & 아노다이징 DIY – 빈티지 복원 완벽 가이드카테고리 없음 2025. 5. 18. 17:55
프로젝트 개요 – 오래된 체인링에 새 생명을클래식 자전거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체인링은 심미적 완성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다. 빈티지 체인링은 종종 표면 산화, 흠집, 변색 등의 문제로 미관이 떨어지는데, 이를 DIY 폴리싱과 아노다이징 공정을 통해 완벽히 복원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알루미늄 체인링은 표면 산화로 인해 광택이 사라지고, 장기 사용으로 깊은 스크래치와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미관상 문제를 넘어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어 체계적인 복원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한 장비와 재료로 집에서도 수행 가능한 체인링 표면 처리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한다.복원 작업은 단순히 미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빈티지 자전거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여주는 과정이..